120701 '프러포즈'
저장소/설교요약(계 3:20, 현대인) 『보라, 내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백한 번째 프러포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소심하고 무능하지만 마음만은 너무 착한 주인공이 99번이나 선을 보고 퇴짜를 맞은 후 100번째 만난 여인과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번번이 선을 볼 때 마다 실패한 이유는 그가 지닌 조건이 변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의 실패는 사람됨을 보기보다 조건을 더 중요하게 보는 이 시대의 경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조건을 따지지 않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놀라운 능력과 인기를 가졌음에도 권력자의 편에 서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셨고 그로인해 권력자들의 미움을 받아 죽음에 이른 예수님의 모습은 완전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랑을 당대의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온전한 사랑에 목말라 있는 이들에게 그 사랑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러한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거절되어 왔습니다. 그 사랑을 의심하고 조롱하는 이들도 있고, 그 사랑을 믿노라 하면서도 전혀 인격적 교류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사랑의 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많은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사랑의 관계를 맺기보다 의무적으로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기억이 있습니까? 그 사람을 볼 때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그 설렘과 기쁨이 예수님과의 만남 속에도 존재합니까? 만약 여러분이 선을 보러 나갔는데 상대방이 계속 시계만을 들여다 보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산만하게 행동한다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혹시 여러분과 설레는 맘으로 다가오신 예수님이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신앙생활을 차가운 머리가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완전히 외우고 있을지라도 자신을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눈물을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결코 건강한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가와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 우리가 그 음성을 듣고 마음을 열고 온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고 싶어하신다.’ 고 말합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을 문 밖에 두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던지 혹은 문을 열고 그 분을 가슴에 꼭 끌어안고 오랜 친구같이, 사랑하는 연인과 같이 함께 먹고 마시며 신앙생활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보다 긴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된다면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사랑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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