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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9 온전한 신뢰

remsleep73 2012. 8. 15. 14:53

온전한 신뢰

(신명기 6:20-25)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일 4:16) 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이 곧 사랑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관점없이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으며 관계를 바로 세울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을 바르게 아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며 신앙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만약 두려움에 사로잡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에 대해 아무 것도 알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만 하나님이 여러분을 향해 하시는 일들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임을 아는 것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온전한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신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린아이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며 자라납니다. 부모와의 관계의 질은 아이의 인생의 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발달 심리학은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온전한 신뢰관계를 맺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긴 아이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부모와의 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뿌리가 병든 나무처럼 성장하며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조차도 불신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요원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온전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머리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삶에 중요한 문제에 직면할 때 말씀이 위로는 되지만 단지 거기까지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함께 함을 노래한 다윗의 시편은 그에게 그저 이상일 뿐이며 현실은 끝없는 절망과 두려움의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뿐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만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도 늘 의구심을 품고 접근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는 한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본질적으로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왜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결국 자신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결핍, 믿음의 결핍, 소망의 결핍이 결국 죄를 짓게 만듭니다.


그럼 무엇으로 이 결핍을 채울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결핍을 해소시킵니다. 그 사랑안에서 맺어진 신뢰 관계 속에서 부모에게서 받지 못했던 사랑의 결핍도 해소되어집니다.


성경에서 여러분을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자신이 결핍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하라는 '울림'이며, 우리의 결핍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라는 '깨우침'입니다. 누구든지 그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사랑의 하나님은 그 부족한 것을 능히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뿌리가 병든 나무는 여러 가지 병에 걸립니다. 각각의 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근원인 뿌리를 고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또 그로인해 발생한 많은 문제를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제와 씨름하는 자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순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길은 하나님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되고, 그 신뢰 안에서 참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을 누릴 것인지? 아닌지?는 항상 그래왔듯 지금도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이 그 자유함안에서 늘 강건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