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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정체성과 삶의 목표 (빌 3:1-14) 설교 요약

remsleep73 2023. 11. 17. 19:55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역할’이 아닌 ‘본질’에 대한 성찰적 물음이다. 
많은 이들은 ‘역할로 자신을 이해한다.’ 역할은 가변적이다. 따라서 수시로 바뀌는 역할에 근거한 자기 이해로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변화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저에 존재하고 있으며, 주어진 모든 역할을 제거하고도 여전히 남는 무언가, 그것이 바로 ‘본질로서의 자기 이해’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보편적 답’이 있을 수 없다. 나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질문은 항상 ‘개인적 답’만이 존재한다. 

‘개인적 답’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타인이 정답 유무를 판단할 수 없으며, 타인의 영향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자기 존재에 대한 개인적 답은 오직 자신을 통해서만 확고해진다. 

바울은 좋은 사회적 배경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자신은 ‘예수님의 사도로 부활에 동참하는 자’라는 ‘개인적 답’을 내렸다. 이것을 기독교적 표현으로 ‘회심’이라 부른다. 

그의 주변 누군가는 답이 못마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내면적으로 답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이 찾은 개인적 답에 근거해 살려고 노력했다. 그의 사역은 자신이 찾은 자기 이해의 답을 견고하게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자기 이해에 대한 개인적 답을 찾았는가? 

당신의 회심은 무엇인가? 

그로인해 당신의 삶은 좀 더 견고해졌는가? 

당신의 회심은 사역을 통해 견고해지고 있는가?